카카오(035720)모빌리티는 온라인 여행 업체 타이드스퀘어와 손잡고 ‘카카오 T 항공 국제선’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8일 국제선 항공 규제가 전면 해제됨에 따라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항공 론칭 1년 만에 국내선을 넘어 국제선까지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카카오모빌리티 관계자는 “해외 로밍 서비스 지역 확대, 해외 시장 내 모빌리티 인프라 제공에 이어 카카오 T 항공 국제선까지 오픈하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는 목표”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T 항공 국제선 이용자는 전 세계 모든 항공 노선의 항공권을 검색·예약·발권하는 것에 더해 출발지에서 공항까지 이동 구간에 필요한 다양한 교통수단을 호출하고 예약할 수 있다. 예컨대 카카오 T 벤티·카카오 T 블랙·시외버스·기차 등 공항 이동을 위해 필요한 서비스를 호출 및 예약할 수 있으며, 자차 이용자들은 공항 주차와 발레 서비스를 위한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공항의 경우 주차 요금 및 실시간 주차 현황도 안내하며, 최근 출시한 카카오 T 발레 사전 예약 서비스도 이용 가능하다. 인천공항 주차 관련 서비스는 올해 안으로 재개될 예정이다.
해외 공항 도착 시 연계 가능한 이동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올해 3분기에는 괌 항공권을 예매한 이용자들을 위한 택시 예약 서비스와 공항 픽업 예약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권 예매 및 결제 절차 간소화로 편의성도 높였다. 단 한 번의 입력으로 탑승객 정보가 최대 30명까지 자동 저장돼 매번 입력해야 하는 불편함을 없앴으며, 예매 완료 후에는 카카오 T 앱에 사전 등록한 카드로 결제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다. 카드사별 정책 및 이용 금액에 따라 할부 기능도 지원한다.
예매 완료 후에는 탑승 수속 정보 입력부터 탑승 절차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시간대별로 안내한다. 카카오톡 알림을 통해 출발 시각 기준으로 △96시간 전 탑승 수속에 필요한 정보 입력 △24시간 전 항공편 스케줄 및 수하물 규정 사항 안내 △6시간 전 현재 위치에서 공항까지 이용 가능한 이동 서비스 안내 △3시간 전 탑승 수속 및 항공기 탑승 절차까지 돕는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를 글로벌 진출 원년으로 삼고 카카오 T 앱 하나로 전 세계에서 끊김없는 이동이 가능하게 하기 위한 다양한 해법을 모색 중”이라며 “고도화된 분석 기술과 플랫폼 운영 노하우를 기반으로 국내외 모든 이동을 하나로 연계해 글로벌 대표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