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HMR) 전문 기업 프레시지가 대표 K-푸드인 낙지볶음 등 한식 밀키트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수출한다. 프레시지의 첫 중동 수출로 두바이를 아랍 시장 진출의 교두보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프레시지는 낙지볶음을 비롯한 12종의 한식 밀키트와 자회사 닥터키친의 단백질 디저트 5종 등 총 17종의 제품을 두바이에 수출한다고 13일 밝혔다.

밀키트의 경우 전통 지역 맛집 '백년가게'의 낙지볶음과 매생이굴국, 인플루언서 '박막례 할머니'와 협업한 국물 떡볶이 등이 현지에서 선보인다.

이 제품들은 두바이 현지의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인 원마트를 통해 판매된다. K-푸드의 수요가 아랍권에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만큼 프레시지는 두바이를 시작으로 중동 지역 수출 규모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프레시지는 그 동안 베트남, 미국, 호주 등 8개국에 140여 종에 달하는 간편식 수출을 진행하며 해외 시장을 개척해 왔다. 올해 안에 15개국, 500만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최찬호 프레시지 해외 수출 담당자는 “K-푸드 관련 긍정적 인식 확산으로 한국인이 실제로 먹는 일상 한식 메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외 시장 진출도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며 “해외 소비자가 처음 접하는 한식인 만큼 좋은 인상을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메뉴와 유형의 간편식 제품을 지속해서 수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