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이재명 의원의 방탄국회 완성을 위해 21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말한데 대해 “하다하다 원구성 협상 난항도 이재명 탓으로 만들기로 한 것이냐”고 지적했다.

민주당 원내대표 비서실장이기도 한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권 원내대표가 또다시 네거티브의 포문을 열었다. ‘문모닝’ 끝나니 이제는 ‘명모닝’이냐. 우길 것을 우기시라”며 이같이 말했다.

전 의원은 “합의 파기한 건 국민의힘이면서 왜 매번 민주당 탓, 이재명 탓을 하는지 모르겠다”면서 “권 원내대표의 저열한 선동이 이젠 지긋지긋하다”고 비판했다.

이어 “구태정치를 답습하며 남 탓하기 바쁜 권 원내대표의 행보를 보니 협치와 소통, 여당의 품격은 눈 씻고 찾아봐도 찾을 수가 없을 것 같다”며 “권 원내대표는 국민을 위한 국회를 위해 여당 원내대표 역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하루빨리 국회를 정상화해 산적한 민생현안과 부적격 인사에 대한 인사청문까지 진행해야 한다”면서 “시간을 끈다고 없어지는 문제들이 아님을 명심하고, 더 이상의 궤변은 멈추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