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구 "투명 페트병 가져오면 종량제 봉투로 교환"


서울 종로구가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 배출 제도 활성화를 위해 내달부터 매주 목요일에 각 동 주민센터에서 투명 페트병을 종량제 봉투로 교환해준다고 16일 밝혔다.


투명 페트병 20개를 모아 올바르게 분리한 뒤 동 주민센터로 가져오면 10ℓ 종량제 봉투 1장으로 교환할 수 있다. 규격, 뚜껑 유무에 상관없이 교환이 가능하며 내용물을 비운 뒤 라벨을 제거해 찌그러트려서 뚜껑을 닫고 투명 봉투에 담아 가져와야 한다. 일회용 커피컵이나 유색 페트병, 샴푸통, 세제통과 같은 기타 플라스틱 용기는 교환 대상에서 제외된다.


재활용품 요일별 분리 배출 제도는 매주 목요일 또는 금요일에 투명 페트병과 비닐만 분리해 배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그 외 요일에는 유색 페트병, 플라스틱류, 유리병류, 캔류를 투명 봉투에 담고 종이 박스, 스티로폼 등은 끈으로 묶어 내놓는다. 구는 제도 정착을 위해 올바른 분리 배출을 도울 현장 지도점검반을 운영하고 주택가에 설치된 재활용 쓰레기 수거 시설 30곳에 투명 페트병 분리 수거함을 새로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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