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민주당 성향의 임은정 대구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가 자신의 검찰생활 등을 담은 책 출간을 예고했다. 이에 ‘조국흑서’ 저자인 서민 단국대 의대 교수는 책 제목으로 ‘정치검사의 말로’를 추천한다는 누리꾼 반응을 전하며 비꼬았다.

서민 교수는 지난 15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임 검사가 누리꾼들에게 책 제목 의견을 구했다는 사실을 언급하며 “적이라도 이런 건 도와줍시다. 정치검사의 귀감이라 할 임은정 검사가 책을 내는데 제목을 정해 달란다”고 적었다.

이어 “그녀가 한 짓은 추잡하기 짝이 없지만, 이렇게 먼저 도움을 청할 때는 그 손을 잡아줘야지 않겠나. 댓글을 보니 벌써 도움의 손길이 쇄도하고 있다”고 전하고 누리꾼의 반응도 함께 소개했다.

그가 전한 글에는 “‘정치검사의 말로’ 추천", "권력에 빌붙은 X, 임은정”, “관종검사 표류기”, “나는 세금 축내는 여자” 등의 제목으로 임 검사를 조롱하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그러면서 서 교수는 “우리 페북러들도 그냥 보고만 있지 말고 중지를 모아보자”라며 “괜찮은 제목을 지은 1분께 호두과자 상품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16일 기준 이 글은 삭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