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본격 활동…11월까지 아동권리 보장·증진 활동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와 굿네이버스는 18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2년 부산시 아동참여기구 발대식’을 개최한다. 아동참여기구는 시와 굿네이버스가 2019년부터 해마다 운영해 온 아동권리보장단과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을 말한다. 아동의 권리를 보장하고 아동이 권리주체로서 아동정책과 지역사회에 대해 자유롭게 말하고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이번 발대식은 올해 구성한 아동참여기구의 출발을 알리는 첫 공식행사다. 시와 굿네이버스는 지난 4~5월 부산시 거주 초·중·고등학생 연령 아동을 대상으로 아동참여기구 단원을 모집해 총 40명의 아동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는 아동참여기구 단원과 활동 리더로 참여하는 대학생 봉사자, 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위촉장과 단복, 단원증을 모든 단원에게 전달하고 아동대표가 활동다짐문을 낭독할 예정이다.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사업내용 및 진행일정 설명과 아동권리교육을 진행하고 팀빌딩 레크리에이션을 열어 단원들과 팀워크를 다지는 시간도 가진다.


아동참여기구 단원들은 단별 프로그램에 따라 오는 11월까지 아동권리를 보장·증진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본격적으로 펼칠 예정이다. 먼저 아동·청소년 참여예산활동단은 참여예산에 대한 교육과 소모임 활동을 통해 주민제안사업을 발굴하고 제안서를 만든다. 연말에는 단원들과 고민해 작성한 정책제안을 발표하고 소관부서에 전달하거나 주민제안사업으로 공모하는 등 참여활동을 추진한다.


아동권리보장단은 월별 주제를 정해 아동권리 실태조사와 모니터링 활동을 실시한다. 또 토론회를 통해 아동권리설명서를 제작하는 등 아동의 시선에서 지역사회 현황을 파악하고 사회인식 개선을 위한 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안경은 부산시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시 아동참여기구’는 아동들이 본인의 눈높이에서 주체적으로 아동정책에 참여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아동의 의견을 경청하고 아동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아동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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