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서비어런스가 지난 12일 전송한 사진으로, 뱀 머리의 바위가 보인다. 스페이스닷컴 캡처
영화 인디아나 존스의 세트장을 연상케 하는 뱀 머리 모양의 바위 등 희한한 지형 사진을 나사의 화성 탐사 로버 퍼서비어런스가 전송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미국의 우주전문매체 스페이스닷컴은 “12일 퍼서비어런스가 영화 디아나 존스의 스틸컷으로 착각할 수 있는 사진을 찍었다”고 보도했다.
사진 오른쪽에는 중앙에 입이 열린 뱀머리와 흡사한 바위가 보인다.
매체는 “사진 속 바위들의 생김새가 지구의 모습과 가깝기 때문에 퍼서비어런스를 운영하고 있는 미 항공우주국(NASA)의 과학자들이 흥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해당 바위는 지난 해 2월 크레이터 내부의 위치한 고대 강이 흐른 흔적으로 추정되는 삼각지에서 발견됐다.
이 같은 특이한 지형지물의 존재는 화성 내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더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퍼서비어런스. 나사 캡처
퍼서비어런스의 주 임무는 화성에서 생명체의 존재 여부 및 흔적을 찾는 것과 지구로 가져갈 샘플을 채취하는 것이다.
현재 퍼서비어런스와 큐리오시티 등 미국의 화성 로버들은 화성에서 물의 침식 및 퇴적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것으로 보이는 특이한 지형 지물들을 촬영해 전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