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인대 재건 수술 받은 류현진

재활에 12~18개월 소요 전망

역투하는 류현진. AP연합뉴스

류현진(36·토론토 블루제이스)이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았다.


스포츠넷 캐나다 등 현지 매체들은 19일(한국 시간) 류현진이 이날 왼쪽 팔꿈치 수술을 받았다는 토론토 구단의 발표를 전하고, “일반적으로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으면 12∼18개월 재활이 필요하다”고 보도했다. MLB닷컴의 토론토 담당 키건 매티슨 기자는 트위터를 통해 “인대를 완전히 제거한 뒤 재건하는 수술(토미 존 서저리)이며 류현진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알렸다.


류현진은 야구 인생에서 네 번째 수술을 받았다. 왼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은 동산고 2학년이던 2004년 4월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현지 언론은 “류현진이 2023년 후반기에나 복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류현진은 2020시즌을 앞두고 토론토와 4년 8000만 달러에 계약했다. 류현진과 토론토의 계약은 2023년에 종료한다. 2013년 빅리그에 입성한 류현진은 175경기에 등판해 75승 45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27을 올렸다. 올해에는 왼쪽 팔뚝에 이은 팔꿈치 통증 탓에 2승 평균자책점 5.67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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