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재호(오른쪽 부터) KT AI/DX융합사업부문 부사장과 김대진 디지털팜 대표, 우종수 한미약품 대표가 17일 열린 출범식에서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KT
KT(030200)는 한미약품(128940)과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전문기업 ‘디지털팜’에 합작 투자를 단행 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협력은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제약사, 의료기관이 각자의 역량을 결집한 국내 첫 사례다.
KT는 디지털치료기기 플랫폼 개발, 사업전략 수립 및 디지털치료기기 및 전자약 제공 등을, 한미약품은 디지털치료기기 사업전략 수립 등을 맡는다. 디지털 팜은 다양한 질병에서의 디지털 치료기기 신규 파이프라인을 지속해서 발굴하고 상용화 개발에 필요한 임상연구 인프라를 지원한다.
첫 사업 일환으로 현재 개발 중인 알코올과 니코틴 등 중독 관련 디지털 치료제의 확증 임상을 올해 하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다. 또 난청, 연하장애(삼킴장애) 등에 쓸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와 이를 활용하기 위한 비대면 플랫폼 개발에 주력하기로 했다. 여기에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전자약의 사업권 확보를 통해 국내 시장도 공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