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091810)이 7월부터 대형기인 A330-300 항공기를 투입해 몽골 노선 운항을 시작한다.
티웨이항공은 7월 6일부터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을 주 3회(수·금·일) 일정으로 취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출발해 울란바타르 공항에 오후 1시 40분 도착하고, 현지에서는 오후 3시 10분 출발해 저녁 7시15분에 한국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비행시간은 약 3시간 30분 소요되며, 시차는 한국이 1시간 늦다.
몽골에는 90일 이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며, 코로나19 검사와 격리가 필요 없어 현지 여행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여름에도 선한 날씨를 자랑하는 몽골은 6월에서 9월까지 관광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은 A300-300 항공기로 운항되며, 편도 총액 기준으로 이코노미석 26만 9600원, 비즈니스석 67만 9600원부터 제공한다. 탑승 기간은 7월 6일부터 9월 28일까지다.
이번 울란바타르 노선은 올해 도입한 대형기 A330-300 항공기가 싱가포르와 방콕에 이어 세 번째로 투입되는 해외 노선이다. 티웨이항공은 몽골 노선에서 화물 사업을 진행해 운송 수익도 높여 나갈 예정이다. 몽골은 생필품과 잡화 수입이 많은 곳으로, 최대 15톤 이상의 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A330 벨리카고(여객기의 화물칸)를 통해 화물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LCC 중 처음으로 대형기종으로 몽골 노선을 운항하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운임과 서비스로 몽골 여행의 새로운 변화를 제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