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덕호가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에서 최재섭 폭행범으로 밝혀지며 과거사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20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링크 : 먹고 사랑하라, 죽이게'(극본 권기영, 권도환/연출 홍종찬) 5회에서는 과거부터 이어져 온 지원탁(송덕호)의 폭력적인 성향이 밝혀지며 원탁과 민조(이봄소리)의 이별 사유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했다.

앞서 원탁은 민조에게 무례하게 행동한 창수(최재섭)를 쫓아가 폭력을 행사한 뒤, "꼭 신고해. 그럼 옷 벗고 너만 쫓아다닐 거거든, 평생"이라고 전하며 광기 어린 모습으로 협박했다.

이날 방송에서 원탁은 민조와 함께 자신이 폭행한 창수의 병원을 방문했다. 민조는 창수에게 범인 얼굴이 기억나지 않는지 재차 물었고 창수는 자신을 때린 범인이 원탁임을 알고 있음에도 끝까지 모른 척 일관했다.

민조는 창수를 때린 범인으로 원탁을 의심했다. 이에 원탁은 "왜 그렇게 생각하는데?"라고 물었고 민조는 "너는 원래 그런 애니까"라며 차갑게 대답했다. 민조는 과거 다른 사람을 무참히 폭행했던 원탁의 폭력적인 모습을 회상했다. 이어 "정도라는 게 있어, 평범한 사람은 그렇게까지 폭력적이지 않아"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원탁과 계훈(여진구)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계훈은 친동생인 계영 실종 사건의 유력 용의자였던 의찬(이규회)에게 다가가 실종 당일 어떤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의찬은 계속해서 헛소리를 연발하며 계훈의 화를 돋웠고 결국 멱살까지 잡는 상황으로 치달았다. 이때 원탁이 나타나 계훈을 막아서며 의찬을 보호했고 두 사람은 서로를 노려보며 신경전을 펼쳤다. 원탁은 계훈을 향해 "사적 복수는 중범죄입니다"라고 강한 어조로 말하며 경고했다. 지원탁은 이번 5화를 통해 과거 폭력적인 성향이 조명되며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송덕호는 장난 어린 표정 뒤 폭력적인 두 얼굴의 모습을 열연하며 존재감을 발산했다. 더불어 여진구와의 계속되는 신경전으로 극의 긴장감을 한 층 끌어올렸다. 아직 지원탁 인물에 대한 서사가 밝혀지지 않은 만큼 앞으로 어떠한 서사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