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마곡 R&D 캠퍼스. 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의 당뇨 신약 제미글로의 복합제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품목허가를 받았다. 이로써 제미글로 제품군은 총 4종으로 늘게 됐다.
LG화학은 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당뇨 신약 제미글로 복합제 '제미다파'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제미다파는 LG화학이 자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의 주성분인 '제미글립틴'에 또 다른 당뇨병 치료 성분 '다파글리플로진'을 더해 한 알로 만든 2제 복합제다.
제미글로는 2012년 식약처에서 국산 신약 19호로 허가받은 당뇨병 치료제다. 제미글로 제품군은 복합제까지 합해 3개 제품이었으나 이번 허가로 총 4개가 됐다.
LG화학에 따르면 제미다파는 다파글리플로진과 메트포르민을 병용 투여하고도 혈당 조절이 적절히 되지 않는 제2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 3상에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나타냈다.
LG화학은 제미다파의 성분 중 하나인 다파글리플로진의 특허가 만료되는 내년 4월 이후에 해당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제미글로 제품군은 2019년 토종 신약 최초로 연간 처방액 1000억 원을 넘긴 뒤 지난해에는 원외 처방액 1303억 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