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테니스를 테마로 한 대형 팝업 행사를 연다. 최근 테니스가 골프와 함께 20~30대 젊은 층에서 인기 스포츠로 부상 중이라는 점에서 관련 소비 수요를 잡기 위해서다.

롯데백화점은 2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서울 잠실 월드몰 1층 아뜨리움 광장에 체험형 테니스 팝업 스토어 ‘더 코트’를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테니스 라켓으로 유명한 글로벌 브랜드 윌슨을 비롯해 나이키, 바볼랏, 요넥스 등 인기 브랜드의 테니스 용품과 의류, 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

테니스 코트 콘셉트로 꾸며진 행사 공간은 실제 테니스 코트의 1.4배 크기인 357㎡(약 108평) 규모로, 그간 국내에서 열렸던 테니스 팝업 행사 중 가장 크다. 특히 오는 27일 영국에서 개막하는 윔블던 오픈을 기념해 윔블던의 상징색인 초록, 보라, 하얀색을 활용해 매장 공간을 연출했다.

테니스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테마형 콘텐츠도 준비했다. 볼 머신을 활용해 스피드 게임을 할 수 있는 미니 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성적에 따라 경품도 증정한다. 또 테니스 라켓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스트링에 프린팅 서비스를 제공하며, 서비스존 내 포토 키오스크를 설치해 기념 사진도 인화해준다.

이밖에 이번 팝업 스토어에서는 테니스 콘셉트의 아트워크로 유명한 ‘노모어베이글스코어’가 참여해 아트워크, 굿즈, 액세서리 등을 전시 및 판매한다.

강우진 롯데백화점 스포츠 부문장은 “테니스는 세계적으로 1억 명의 팬덤을 가진 글로벌 스포츠이자, 요즘 젊은 세대들이 좋아하는 레저 스포츠”라며 “이번 행사는 초보부터 전문가까지 함께 할 수 있도록 의류, 용품, 식음료(F&B) 등을 총망라했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기간 본점과 부산, 인천 등 전국 5개 점포에서는 라코스테스포츠, 휠라, 디아도라 등의 브랜드들이 테니스를 주제로 한 팝업 스토어를 함께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