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서울대에서 열린 서울대와 대웅의 ‘동물의약품 공동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윤재춘(오른쪽) 대웅 대표와 오세정 서울대 총장이 협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대웅
대웅(003090)이 서울대와 동물의약품 개발과 연구를 통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분야에서 합작회사 설립에 나선다.
대웅은 지난 22일 서울대와 ‘동물의약품 공동연구개발 및 합작회사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업무협약식에는 윤재춘 대웅 대표, 오세정 서울대 총장, 전승호 대웅제약(069620) 대표, 한호재 서울대 수의과대학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업은 동물의약품 개발, 중개 연구, 신약개발 전문 기업 설립과 육성을 목적으로 추진된다. 향후 3년간 중간엽줄기세포(MSC) 치료제 연구 및 효능 연구, 개·고양이 유전병 치료제 개발, 동물용 의약품 및 의료기기 효능 검증 및 연구, 동물용 건강기능식품 제품 개발 및 사업화, 수의과 대학 교수진의 참여를 통해 공동연구개발 분야에서 협력해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국내 동물의약품 자체 신약 개발과 시장의 발전에 기여하고, 나아가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시장의 선두주자 지위를 선점해 반려동물 생애 전 주기적 헬스케어 관리 전문업체를 성장시키는 목표에 합의했다.
윤 대표는 “대웅은 다수의 신약과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사업을 확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 총장은 “서울대가 대웅과의 협력을 통해 동물들의 건강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일은 인류의 안녕과도 연결되며, 변화하는 환경에 대응하는 가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