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 뷰티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서울형 K뷰티 인재를 양성하고 성장 단계별 맞춤 지원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브랜드 매니저, 뷰티 브랜드 창업 전문가, 뷰티 라이브커머스 셀러 등 뷰티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를 키워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비즈니스 전문가로 양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시는 ‘서울 뷰티 비즈니스 아카데미’ 라는 이름으로 내달 18일부터 동대문 서울패션허브 배움뜰에 마련된 교육공간에서 첫 운영을 시작한다.교육과정은 5개월 동안 운영하며 4개의 뷰티 비즈니스 교육과정 각 25명씩, 올해 총 100명의 인재를 키워낸다.
교육과정 이수 후에는 취업과 창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2주간 다양한 취·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취업을 원하는 교육생에게는 뷰티업계 취업 동향 및 채용서류 작성법 특강, 모의면접 등의 과정에 참여할 수 있다. 창업 희망자에게는 창업아이템 발굴 및 비즈니스모델 설계 특강, 창업 지원제도 특강, 사업계획서 컨설팅 등의 과정이 준비돼 있다.
서울시는 서울형 뷰티산업의 성장을 견인할 유망 기업의 발굴과 육성도 시작한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제품을 보유한 유망기업 50개사를 선발해 다양한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서울 뷰티 파이터’라는 서바이벌 형식을 적용해 우수 기업으로 선정될수록 더 많은 지원 혜택을 인센티브로 제공한다. 최종 3개 기업에 선정될 경우 기업당 2500만 원 상당의 마케팅 지원 혜택을 제공받는다.
시는 올해 화장품 분야로 시작한 ‘뷰티 파이터’ 프로그램을 향후 뷰티 디바이스, 뷰티 앱 등 뷰티테크를 포함한 서울형 뷰티산업으로 대상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여러 분야에서 서울의 아름다움을 선도하는 유망 기업을 다양하게 발굴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미래 서울 뷰티산업을 이끌어갈 유능한 인력 양성과 유망 기업 발굴은 서울 뷰티산업 생태계에 가장 중요한 밑거름”이라며 “향후 이커머스 시장의 확대, 글로벌 뷰티산업 경쟁 심화 등 급변하는 산업환경 변화에 대응 가능한 서울형 뷰티 미래 인재를 키우고 뷰티 기업을 육성해 글로벌 시장의 트렌드를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