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헤아 킨타나 유엔 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2월 23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방한 결과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토마스 오헤아 킨타나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이 내주 방한한다고 외교부가 24일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올해 7월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27~29일 공식 방한 일정을 진행한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은 이번 방한 기간 중 외교부, 통일부 등 정부 부처 인사 및 시민단체와의 면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외교부 인사로는 이도훈 2차관을 예방한다. 킨타나 보고관은 또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된 해양수산부 공무원 고(故) 이대준씨 유족과도 만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엔북한인권특별보고관은 2004년 유엔 인권위원회(인권이사회 전신) 결의에 따라 설치됐다. 북한인권 상황을 조사·연구해 유엔 총회 및 인권이사회에 보고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킨타나 특별보고관의 방한은 2016년 8월 임기 개시 이후 이번이 여덟 번째다. 외교부는 "이번 방한이 의미있는 방문이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