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씻어도 찝찝해"…쿨링 더한 뷰티 상품이 뜬다

올리브영 이달 쿨링 뷰티 매출 129%↑

쿨링 뷰티 상품 4종/ 사진 제공=CJ올리브영

예년보다 이른 무더위에 장마도 본격화하면서 시원함을 내세운 뷰티 상품군이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CJ올리브영에 따르면 이달 1~25일 쿨링 마스크팩과 패드, 선케어 등 주요 쿨링 화장품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129% 증가했다. 올여름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측된 가운데 장마로 습도 높은 날씨가 지속되면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쿨링 화장품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회사 측은 분석했다.


자외선 차단 기능에 쿨링 효과를 더한 '쿨링 선스틱'은 골프 등 야외 활동 증가에 힘입어 매출이 10배 가량 급증했다. '브링그린 티트리시카 쿨링 선스틱'은 전체 선케어 전체 인기 상품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넘버즈인 4번 SOS 응급진정 얼음장팩'과 '셀퓨전씨 포스트 알파 쿨링 패드' 등 햇볕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 온도를 낮춰주는 마스크팩도 주목을 받고 있다. 상쾌한 샤워에 대한 수요가 커지면서 바디워시와 바디스크럽 카테고리에서도 쿨링 기능이 더해진 상품이 전체 매출 3위에 올랐다.


이밖에 두피에 뿌려 상쾌함을 주는 두피 쿨링 스프레이, 다리와 발 등에 붙여 시원한 마사지 효과를 주는 쿨링 시트 등도 사용이 쉽고 휴대가 간편해 여름철 힐링 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올여름은 평년보다 긴 더위와 장마가 예고된 만큼 피부 열감을 식혀주는 각종 쿨링 상품이 특수를 누리고 있다"며 "쿨링 화장품을 넘어 바디와 헤어 등 시원함을 콘셉트로 한 주요 상품군이 여름 내내 꾸준히 각광받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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