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대신증권은 27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우려보단 긍정적인 변화에 주목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5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인플레이션 상승 및 경기둔화의 우려 대비 삼성전기의 2022년 2분기 및 연간 실적 변화는 미미하다고 판단한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2분기에 IT기기(스마트폰, TV, PC)의 판매 부진해 주요 고객의 재고조정이 진행되지만, 2분기 추정영업이익은 3,577억원(-12.9% qoq/-0.1% yoy)으로 컨센서스(3,664억원)를 비교하면 최근 조정은 제한적 및 양호한 실적으로 예상된다”며 “2022년 하반기 실적 안정과 밸류에이션 상향의 토대인 포트폴리오 변화는 긍정적으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반도체 기판 중 FC BGA(반도체 패키지 기판)의 글로벌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다”며 “최근 북미 CPU 고객사향 서버용 FC BGA를 생산, 공급 진행, 애플의 M2 프로세서향으로 공급하는 등 고부가 영역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실적으로 연결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삼성전기는 최근 저수익 사업을 중단(HDI, R/F PCB 등) 이후 FC BGA 중심의 차세대 기판에 약 1.9조원 투자를 진행 예정”이라며 “FC BGA 중심으로 성장 주체 변경해, 종전에 PC에서 서버/네트워크 향으로 고부가 비중 확대, 글로벌 점유율(M/S) 증가를 통한 높은 성장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카메라모듈도 2022년 2분기에 긍정적인 변화는 존재한다”며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 부진에도 불구하고 종전 추정 및 컨센서스 대비 소폭 상회한 실적을 예상한다”며 매수의견, 목표주가 25만원으로 각각 유지했다./choimj@sedia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