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홀딩스의 글로벌 기업 신용등급이 10년 만에 BBB+에서 A-로 한 단계 올랐다. 신용등급이 오른 만큼 더 낮은 금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8일 국제 신용평가기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포스코홀딩스의 기업 신용등급을 BBB+에서 A-로 한 단계 상향했다고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신용등급은 2012년 이래 10년 만에 A- 등급으로 복귀했다.
신용등급 상향은 앞으로도 견조한 현금 흐름을 창출할 것이라는 전망 덕분이다. 또 고부가제품 비율이 높은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와 한국 시장 내 견고한 시장 지배력 등으로 현재 글로벌 경기 둔화를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평가도 받았다. S&P는 올해와 내년 약 8조~11조 원의 상각전 영업익(EBITDA)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2차전지 소재, 수소 사업 등 포스코홀딩스가 추진하는 신성장 사업에 대한 투자도 내부적으로 충분히 조달할 수 있어 외부 차입에 따른 부채비율 증가도 우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내다봤다.
이날 S&P는 3월 신설된 철강 사업회사 포스코에도 신용등급 ‘A-’를 처음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