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이 28일(현지시간) 현대·기아차의 독일, 룩셈부르크 현지사무소 8곳을 압수수색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이날 전했다.
푸랑크푸르트 검찰은 성명에서 "현대·기아차가 불법 배기가스 조작 장치를 부착한 디젤차량 21만대 이상이 도로를 운행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엔진소프트웨어는 보르크바르너 그룹 산하 보쉬와 델피 등 부품회사에서 생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고 검찰은 덧붙였다.
검찰은 유럽연합 유로저스트와 함께 독일과 룩셈부르크 내 현대·기아차 소유 건물 현지사무소 8곳을 수색했다. 현대차 측도 압수수색 사실을 확인하며 검찰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로이터에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