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한국전시산업진흥회, 전시회 인증 지원 추진

민간 주관 전시회에 인증 심사비 지원 등

부산시청 전경./사진제공=부산시

부산시는 한국전시산업진흥회와 ‘마이스 기업 경쟁력 강화 및 전시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 주관 전시회 인증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와 한국전시산업진흥회, 부산관광마이스진흥회는 전시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협력체계 구축에 공감하며 민간 주관 전시회 인증 지원사업과 전시사업자와 참가업체 교육, 전시통계 자료 공유 등과 관련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전시회 인증제도는 산업통상자원부의 전시산업 경쟁력 강화 및 진흥 정책 수탁기관인 ‘사단법인 한국전시산업진흥회’(AKEI)가 2005년부터 운영해오고 있는 제도로, 전시주최기관이 보고한 전시회 면적·참가업체·참관객·세부현황 등의 정보를 표준화된 기준에 따라 객관적으로 조사 확인해 인증해주는 제도이다.


인증 전시회가 되면 한국전시산업진흥회에서 직접 간행물, 누리집 등을 통해 국내외 기관과 해외바이어 등에 홍보해줘 국내외적으로 높은 경쟁력과 공신력을 얻게 된다. 나아가 국제인증 전시회가 되면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수출 바우처사업’(전시회 참가 지원사업) 대상으로 인정받아 전시회에 참가하려는 업체에 전시회 참가비가 지원된다.


그리고 올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한 ‘지역특화 전시회 지원사업’에 부산지역의 인증 전시회 7곳이 선정되면서 국비 6억 원을 확보하는 등 인증을 받으면 전시회 개최 및 흥행에 도움이 된다.


부산시는 이번 협약에 다라 지난 3월 ‘민간주관 전시회 지원사업’ 대상자로 선정한 7개 전시회에 인증 심사비 최대 400만 원을 지원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인증 지원사업이 지역 마이스기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부산 대표 글로벌 전시회 육성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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