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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아버지 소유의 총기를 가지고 놀던 8세 소년이 방아쇠를 당겨 1세 여아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ABC, CNN 뉴스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지난 26일 플로리다주의 모텔에서 한 소년이 아버지 로드릭 랜달(45)의 총을 쏴 1세 여아가 죽고, 2세 여아가 부상을 당해 회복 중이다. 두 여아는 랜달의 여자친구가 낳은 아이들로 알려졌다.
랜달은 모텔 방 옷장에 총을 넣어두었고 랜달이 외출한 틈을 타 아들이 총을 꺼내 한 발을 발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랜달은 14건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유죄 판결을 받은 중범의 총기 소지, 증거 조작, 과실 책임, 총기 안전 보관 실패 등의 혐의로 구금돼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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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캄비아 카운티 보안관 칩 시몬스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랜달이 외출한 틈을 타 큰 아들이 총을 발견했고 갖고 놀다 방아쇠를 당기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행인 것은 두 살 여동생은 부상이 경미해 곧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점”이라고 말했다.
랜달은 체포됐다가 4만1000달러의 보석금을 내고 풀려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