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코스피, 2300선도 뚫렸다…외인·기관 매도 행렬

서울 중구 하나은행 명동점 딜링룸. 사진=뉴스1

코스피 2300선이 뚫렸다. 이틀간의 급락세를 뒤로 하고 상승 출발했던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하락 전환한 후 낙폭을 1.5% 가까이 키우는 모습이다. 코스닥 역시 2% 넘게 하락하며 720선으로 되돌아갔다.


1일 오후 1시 51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90포인트(1.50%) 내린 2297.74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강세로 출발하며 한때 2350선을 회복했지만, 오전 중 약세 반전한 후 빠르게 낙폭을 늘리고 있다. 이날 기준 지수는 2296.61까지 하락했다. 코스피가 2300선 아래로 떨어진 건 2020년 11월 2일(2267.95) 이후 처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매도 전환한 후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은 2793억 원, 기관은 95억 원을 팔아치우고 있다. 한편 개인은 2778억 원을 사들이며 지수 방어에 나섰다.


오전 중 혼조세를 보이던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은 기아(1.03%)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약세 전환했다. 특히 삼성SDI(006400)(-3.20%) 등 2차전지주 하락세가 특히 두드러진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7.85포인트(2.39%) 급락한 727.59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 역시 강세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 전환한 후 일주일 만에 다시 720선으로 회귀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홀로 2227억 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1294억 원, 536억 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은 모두 하락세다. 특히 알테오젠(196170)(-5.24%) 등도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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