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자동차가 지난달 내수 4585대, 수출 3424대를 포함해 총 8009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해 6월보다 5.8% 감소한 수치다.

수출 물량 증가세가 이어지며 지난 3월 이후 4개월 연속 월 판매량이 8000대를 넘어섰지만, 반도체 등 부품 수급 제약으로 인해 지난해 동월보다는 판매가 줄었다.

수출 물량 위주로 생산을 운영에 따라 내수 판매는 지난해 대비 19.9% 감소했다. 다만 신차 토레스가 사전계약 첫날 역대 최고 계약 실적을 거둔 뒤 지난달 27일에는 누적 계약이 2만 5000대를 넘어서며 하반기 판매 전망을 밝게 했다.

수출은 3424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3.2% 성장했다. 현재 수출은 1만 대 이상의 선적 적체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쌍용차(003620)는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판매가 전년 누계 대비 18.3% 증가하는 등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차 토레스의 안정적인 양산 체계 구축을 통해 하반기 판매물량을 대폭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