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광장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주민 초대 행사에서 용산 지역 소상공인 참여한 플리마켓 부스를 둘러보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용산 대통령실 청사 리모델링이 막바지 작업이다. 윤석열 대통령도 오는 4일부터 청사 2층에 마련된 주 집무실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최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다녀오는 동안 주 집무실 공사가 마무리됐다.
그 동안 윤 대통령은 5층의 보조 집무실을 사용해왔다. 윤 대통령은 이제 평상시 두 공간을 오가며 근무할 예정이다. 다만, 경호상의 이유로 그때그때 어느 집무실에서 근무하는지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윤 대통령 내외가 머물 한남동 관저는 이달 중순 이후 완공될 것으로 보인다.
청사 1층 기자실 옆 공식 브리핑룸 공사도 마무리됐다. 대통령실은 청사 지하 1층의 직원 식당과 기자 식당도 오는 4일부터 운영할 계획이다. 직원 식당 한쪽의 독립된 공간에는 윤 대통령이 참모들과 식사하거나 손님을 맞이할 수 있는 10석 규모의 원탁도 따로 마련됐다. 이는 과거 청와대에 있던 집기들을 재활용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