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수원중부경찰서. 연합뉴스
전직 국회의원이 아내에게 가정폭력을 행사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3일 경기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 국회의원 A씨가 전날 오후 2시 50분쯤 수원시 자택에서 아내의 머리와 어깨를 붙잡고 세차게 흔드는 등 폭행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들은 A씨 부부의 진술을 듣고 서로 분리 조치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의 아내를 불러 피해자 조사를 한 뒤 A씨의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가정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관련 신고를 접수한 것은 맞지만 조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수원에 연고를 두고 3선(18~20대)을 역임한 다선 의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