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두번째 전용 전기차이자 첫 세단형 전기차인 ‘아이오닉6’의 디자인의 대해 해외 언론매체와 소비자들의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4일 현대차그룹 미디어채널인 HMG저널에 따르면 ‘아이오닉6’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바탕으로 전기 콘셉트카 ‘프로페시’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특히 바람의 저항을 최소화한 유선형 디자인을 뜻하는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 적용으로 외관과 기능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현대차의 새로운 엠블렘도 최초로 적용됐다.
해외 언론매체들은 전기차의 특성상 차체 아래쪽에 배터리가 탑재되는데도 아이오닉6가 유선형 디자인으로 전면부를 낮게 해 공기저항은 낮춘 점을 높게 평가했다. 또 누에고치형 콘셉트로 안락한 실내공간을 제공하는 점도 이들 매체의 호평을 끌어냈다.
먼저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 모토 운트 슈포트'는 아이오닉6의 디자인과 관련해 "앞머리는 한껏 웅크려 있고, 지붕도 평평하다"며 "그 결과 양산차 중 최고 수준의 공기역학 성능을 달성했다"고 평가했다.
미국의 자동차 전문지 '카앤드라이버'는 "현대차는 프로페시 콘셉트카의 매끈한 디자인으로 미래를 예언했다"며 "그 콘셉트카를 기반으로 한 아이오닉6은 복고적인 모습과 미래적인 모습을 명확하게 드러내고 있다"고 호평했다.
미국의 온라인 자동차 매체 '카버즈'도 "큰 성공을 거둔 아이오닉5의 다음 모델이 어떤 모습일지 매우 궁금하다"며 "현대차는 아이오닉6를 통해 디자인의 새로운 흐름을 찾은 것 같다"고 치켜세웠다.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는 "유선형 디자인은 미적으로 훌륭하지만, 제작이 어렵다"며 "하지만 아이오닉6의 디자인은 유선형을 잘 유지하면서 뛰어난 공기저항 계수까지 자랑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유선형 모양은 한때 공상과학 소설의 한 분야였지만 (아이오닉6가 보여준) 극도의 공기역학적 매끈함은 전기차의 효율성 향상에 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독일의 자동차 전문 매체 '아우토빌트'도 "아이오닉6가 긴 휠베이스를 갖췄다는 것은 실내와 뒷좌석에 많은 공간이 있다는 뜻"며 "탑승자들은 실내에서 거실에 있는 것 같은 안전함을 느낄 것 같다"고 언급했다.
해외 소비자들도 아이오닉6의 디자인에 높은 점수를 줬다.
미국 자동차 전문지 '모터트렌드' 등의 평가란에는 "아이오닉6은 테슬라 모델 3보다 훨씬 더 좋아 보이고, 품질 면에서도 테슬라를 넘어설 것", "미래지향적, 레트로, 공기역학에 초점을 맞춘 디자인이 하나로 결합됐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한편 하이오닉6의 실물은 14일 열리는 2022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된다. 아이오닉6는 현대차가 전동화 시대에 맞춰 새롭게 선보이는 디자인 유형 ‘일렉트리파이드 스트림라이너’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전면부는 입체감 있게 연출된 파라메트릭 픽셀 라이트를 적용해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아이오닉 브랜드의 시그니처인 파라메트릭 픽셀은 아이오닉 6의 전면 매트릭스 발광다이오드(LED) 램프와 리어 스포일러 등에 700개 이상의 픽셀로 구현됐다.
기존 입체 형상의 크롬 도금 대신 알루미늄 소재의 얇은 평면 형태로 제작된 새로운 현대차 엠블럼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향후 출시할 신차에도 신규 엠블럼을 적용할 계획이다.
실내는 미래 모빌리티 디자인 테마 ‘인사이드 아웃’을 적용해 사용자 중심의 감성적 공간을 구현했다. 누에고치를 연상시키는 코쿤형 인테리어는 편안하면서도 자유로운 활동 공간을 완성한다. 긴 휠베이스와 평평한 승객석 바닥으로 공간 활용성도 극대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