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김혜영기자]BMW가 전고체 배터리 생산을 위해 한국 협력사 확보에 나선다는 소식에 대호에이엘(069460)이 강세다.
대호에이엘은 독일완성차향 차량 경량화소재 및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3사에 전기차 배터리케이스용 알미늄 소재를 납품하고 있다.
5일 9시 15분 현재 대호에이엘은 전 거래일 대비 5.91% 오른 2,330원에 거래되고 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BMW는 전고체 배터리 협력사 확보를 위해 이달 한국 주요 협력사를 방문할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삼성SDI와의 협력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해 BMW는 포드와 함께 미국 전고체 배터리 업체 솔리드파워에 1억3,000만달러(약 1,700억원)을 투자했으며, 국내 2차전지 업체와 완성차 업체도 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달 유럽 출장에서 올리버 집세 BMW 회장을 만났다. 삼성SDI는 수원 사업장에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일명 S라인)을 가동 중이며, 양사는 10년 이상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관련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SDI는 이미 지난해부터 주요 완성차 업체를 대상으로 전고체 배터리 로드맵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프로모션에 들어간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호에이엘은 자동차용 알미늄 경량화 소재를 독일 완성차 업체에 납품하고 있다. 또 삼성SDI 등 국내 배터리 3사에 전기차 배터리케이스용 알미늄 소재를 공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대호에이엘은 자동차용 알루미늄 판재 및 차량 경량화 부품, 자동차 방열재, 배터리 소재, 전기차 배터리케이스 등을 생산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용 알미늄 압연소재는 2차전지 업체의 개발 요구사항이 까다로워 높은 진입장벽과 기술을 요구한다./hyk@sea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