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태승(사진) 우리금융 회장이 올해 들어 세 번째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손 회장은 자사주 5000주를 추가 매입하면서 총 11만 8127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주가 저평가 시기마다 자사주를 매입하며 기업가치 제고 의지를 표명한 것”이라고 5일 밝혔다. 손 회장은 올 초부터 해외 투자설명회(IR)를 진행하는 등 신규 투자 유치와 주가 부양에 힘쓰고 있다. 손 회장은 지난 5월 싱가포르에 이어 뉴욕, 보스턴 등 미주지역을 방문해 해외 IR을 진행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올해 들어 우리금융지주 주식의 외국인 지분율이 크게 확대되는 등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내부적으로 펀더멘털을 더욱 공고히 하고 국내외 투자자 저변 확대를 위한 적극적 행보를 하반기에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