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순애 사회부총리와 대화하는 윤석열 대통령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5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대화하고 있다. 2022.7.5 jeong@yna.co.kr (끝)
윤석열 대통령은 5일 박순애 신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임명이 늦어져서 언론의, 또 야당의 공격을 받느라 고생 많이 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5층 소접견실에서 진행된 박 부총리 임명장 수여식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하며 "소신껏 잘하라"고 당부했다. 박 부총리는 굳은 표정으로 임명장을 받으며 목례했다.
이로써 박 부총리는 지난 5월 26일 사회부총리로 지명된 지 40일 만에 임명장을 받았다. 박 부총리는 인사 검증 과정에서 과거 음주운전 전력과 조교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 떄문에 더불어민주당이 임명 철회를 요구하는 등 반대의 목소리를 높였다. 하지만 윤 대통령은 임명을 강행하며 이에 대해 야당과 언론의 과도한 의혹 제기라고 표현했다.
한편 이날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께 용산 대통령실에 출근하는 길에 만난 취재진이 인사 논란에 대해 질의하자 "전(前)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이렇게 훌륭한 사람 봤나"라고 말했다. 취재진이 재차 "인사는 대통령이 책임진다는 것이다. 반복되는 문제들 사전에 충분히 검증 가능한 것들이 많았다"고 묻자 윤 대통령은 "다른 정권 때하고 한번 비교를 해보세요. 사람들의 자질이나 이런 것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