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재 전국투어 콘서트, 잡음 끝에 결국 무산

김희재 단독 콘서트 포스터 / 사진=모코.ent

가수 김희재와 공연기획사가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예정된 전국투어를 취소했다.


6일 김희재 전국투어 기획사 모코.ent는 공식입장을 통해 "오는 7월 9일 서울 공연이 예정됐던 김희재 두 번째 전국 투어 콘서트는 무기한 연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희재의 소속사 스카이이앤엠과 모코.ent는 출연료 선지급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스카이이앤엠은 모코.ent가 5회 공연에 대한 출연료를 지급하지 않았다며 지난달 23일 모코.ent를 상대로 계약무효 소송을 했다.


반면 모코.ent는 스카이이앤엠 측이 지난달 13일에 보낸 내용증명을 뒤늦게 확인했고 연락 두절된 상태라 소통이 불가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3회분에 대한 출연료를 선지급했고, 김희재 측이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뒤늦게 모코.ent이 김희재 측에게 남은 5회분 출연료를 지급하며 복귀를 요청했지만, 스카이이앤엠은 콘서트를 취소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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