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 40%선이 연이어 무너지고 있다.
11일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4~8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2525명에게 윤 대통령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37.0%(매우 잘함 19.4%, 잘하는 편 17.6%), 부정 평가는 57.0%(잘못하는 편 11.3%, 매우 잘못함 45.7%)로 나타났다. 한 주 전보다 긍정 평가는 7.4%포인트 낮아지고, 부정 평가는 6.8%포인트 높아지면서 긍·부정 격차는 5.8%포인트에서 20.0%포인트로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보수세가 강한 70세 이상에서만 긍정 평가가 56.1%(부정 평가 34.6%)로 절반을 넘었다. 나머지 모든 연령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50%보다 낮았다.
국민의힘 지지율도 동반하락해 오차범위 밖에서 더불어민주당에게 역전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도는 전주보다 1.5%포인트 오른 41.8%를 기록한 반면 국민의힘 지지도는 전주보다 2.6%포인트 떨어져 40.9%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자세한 조사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