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스코티시오픈 ‘12년만의 최다관객’…정의선 회장 직접 시상

PGA투어·DP월드투어 공동 주관 첫 대회

7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마무리됐다. 이날 대회에서 정의선(왼쪽) 현대차그룹 회장과 우승자 잰더 쇼플리(가운데) 선수, 장재훈 제네시스 사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제네시스

현대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유럽 지역에서 처음으로 공식 후원한 ‘2022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제네시스는 7일부터 나흘간 스코틀랜드 이스트로디언의 더 르네상스 클럽에서 열린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회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 있는 골프 대회 중 하나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DP 월드투어가 공동 주관하는 첫 토너먼트이기도 하다. 지난해 제네시스가 공식 후원사가 되면서 올해부터 대회명이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으로 변경됐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 랭킹 3위 존 람 등 세계 랭킹 상위 15명 중 14명을 포함한 최고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2010년 이후 가장 많은 6만8771명의 관람객이 대회장을 찾았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만 4개의 버디를 잡으며 최종 합계 7언더파 273타를 기록한 잰더 쇼플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제네시스는 잰더 쇼플리에게 우승 상금 144만 달러와 GV70 전동화 모델을 수여했다. 김주형 선수는 최종 합계 5언더파 275타를 기록해 3위에 올랐다. 제네시스는 대회장 브랜딩 및 프로모션, 차량 약 140대 지원, 차량 전시, 모바일 라운지 운영 등으로 브랜드를 홍보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직접 현장을 찾아 대회 첫날부터 진행 과정을 살핀 것으로 알려졌다. 대회 마지막 날에는 시상자로 나서 우승 상금을 전달하는 등 이번 대회에 각별한 관심을 드러냈다. 제네시스는 지난해 유럽 진출을 선언했으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이번 골프 대회 후원사로 나섰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