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 위성에서 보내오는 빅데이터 활용, 국토관리 효율성 높인다

위성정보 빅데이터 활용 국토종합관리기술 개발사업 착수 세미나에 참석한 인하대 사업단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인하대

인하대학교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이 공모한 ‘위성정보 빅데이터 활용 국토 종합관리기술 개발’ 사업의 주관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위성정보와 부가 공간정보를 활용해 국토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위성정보 플랫폼과 위성정보 빅데이터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개발을 추진하는 프로젝트다.


김태정 인하대 공간정보공학과 교수가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았으며, 인하대를 중심으로 18개 산·학·연 참여기관이 공동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4년 12월까지 총 2년 9개월이고 사업비는 115억 원 규모다.


인하대는 기존 국토위성과 농업위성의 정보를 수집, 활용하는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축적한 위성정보 수집 및 가공 시스템 개발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을 이끌 계획이다.


참여 기관들과 함께 위성에서 보내오는 다양한 영상 및 공간 데이터를 수집하는 위성정보 빅데이터의 변환기술과 공간정보의 격자화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또 위성정보 빅데이터의 산업화 방안도 함께 연구한다. 이 분야에는 백승국 인하대 문화콘텐츠문화경영학과 교수가 공동연구원으로 참여해 빅데이터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주도한다. 데이터의 표준화, 관리방안 및 개방정책, 비즈니스모델을 연구해 위성정보 서비스 수요에 대응하고 글로벌 위성정보 활용산업의 기반을 조성한다.


이번 사업에서 개발되는 위성정보 빅데이터를 이용한 국토종합관리 기술은 다양한 분야에 시범적으로 연계, 적용한다. 구체적으로 도시변화 모니터링, 농업용 저수지 모니터링, 산림변화 모니터링, 산간지역 송전시설 모니터링, 항만물류산업관리 등에 이용해 종합적인 국토 모니터링으로 국민안전에 기여하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태정 공간정보공학과 교수는 “다종 위성정보와 기반 공간정보를 연계, 활용하는 차별화된 위성정보 빅데이터 기술 개발에 앞장서겠다”며 “위성정보 데이터 산업의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위성정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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