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성낙윤기자]국내증시가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 여부에 관망세가 짙어졌다. 코스피는 기관과 외국인 매도세에 하락하며 2,340선에 장을 마쳤고, 코스닥은 소폭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0.34p(-0.44%) 하락한 2,340.27p에 장을 종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0억원과 -1,881억원씩 매도한 가운데 개인만이 1,911억원 순매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295개 종목이 상승했고 569개 종목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75%), 전기전자(+0.10%), 의료정밀(+4.84%) 등이 올랐지만, 음식료업(-0.64%), 섬유의복(-2.56%), 종이목재(-0.93%), 화학(-2.17%), 비금속광물(-1.15%), 철강금속(-0.48%), 기계(-0.42%)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17%), LG에너지솔루션(+1.80%), 삼성바이오로직스(+1.22%), 현대차(+0.56%), 기아(+1.56%) 등이 올랐고, SK하이닉스(-1.16%), NAVER(-3.41%), LG화학(-3.33%), 삼성SDI(-1.86%) 등이 내렸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56p(+0.07%) 상승한 767.04p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3억원, -337억원씩 매도했지만, 개인이 1,529억원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코스피에 이어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들도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28%), HLB(+0.50%), 씨젠(+5.82%), 스튜디오드래곤(+1.63%) 등이 올랐고, 엘앤에프(-2.01%), 카카오게임즈(-0.10%), 펄어비스(-2.09%), 셀트리온제약(-0.76%), 에코프로비엠(-3.62%), 알테오젠(-3.29%) 등이 내렸다.
에이스토리(12.97%)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돌풍에 힘입어 6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달 초(1일) 기준 오늘(11일)까지 76.12% 오르며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3.50원 오른 1,303.9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nyseong@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