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민선 8기 출범 후 처음으로 벤처기업 2곳과 투자협약을 체결하며 에너지신산업 선도 미래 첨단 과학도시 기반 조성에 힘찬 돛을 올렸다.
나주시는 11일 시 청사 이화실에서 대상중공업, 긴트와 혁신산단에 138억원 규모의 공장을 건립하는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남 영암에 본사를 둔 대상중공업은 선박 구성품 제조업체로 최근 사업 다각화를 목표로 이차전지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사용 후 배터리 리사이클링 산업화’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혁신산단 부지 7306㎡에 80억원을 투자해 내년 상반기까지 ‘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EV·ESS) 사용 후 배터리 재제조 공장’을 짓기로 했다. 이에 따른 고용인력은 40명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나주 에너지국가산단 조성에 맞춰 사업 영역과 부지도 확장할 계획이다.
긴트는 경기 수원에서 농작업의 효율성을 더해줄 농기계용 자율주행키트 개발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는 정밀농업 벤처기업으로 국·내외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긴트는 올 연말까지 혁신산단 8192㎡에 58억원을 투자해 기계 스마트 장비 제조공장을 짓기로 했다.
4차산업 혁명 기술을 농업분야에 적용한 제품 개발·상용화 및 서비스를 구축하고 인력 37명을 고용한다는 목표다.
윤병태 나주시장은 “에너지신산업 메카 나주를 선도할 민선 8기 제1호 투자 협약 주인공이 된 대상중공업과 긴트에 진심으로 환영과 감사 인사를 드린다”며 “첫 투자협약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에 기반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은 물론 산·학·연·관 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