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 연합뉴스
지난 2011~2012년 상호저축은행 부실사태 여파로 징역 5년을 복역한 임석 전 솔로몬저축은행 회장이 이번엔 채무자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8일 임 전 회장을 폭행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임 전 회장은 지난해 12월 28일 지인 A씨가 운영하는 서울 강남구 부동산 개발 시행사 사무실에 찾아가 A씨의 목과 배 등을 수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임 전 회장은 폭행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사무실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임 전 회장은 과거 김찬경 전 미래저축은행 회장에게서 ‘금융감독원 감사와 퇴출을 막아달라’는 부탁을 받고 금품을 수수한 혐의, 부실 대출을 하고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2014년 대법원에서 징역 5년을 확정 받고 복역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