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제주 한림항 화재 어선 실종자 추정 시신 1구 발견

지난 11일 오후 제주시 한림읍 한림항에서 크레인 2대가 화재 선박을 인양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주 한림항 어선 화재 엿새째인 12일 12일 오전 9시 10분쯤 처음 불이 난 어선의 선원으로 추정되는 시신 1구가 발견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이날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를 인양하던 중 선체 주변 바다 밑 펄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 해경은 이 시신이 A호에서 실종된 선원 2명 중 1명일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지난 7일 오전 10시 17분쯤 제주시 한림항에 정박 중인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A호(29t)에 불이나 7시간 만인 오후 5시 14분쯤 꺼졌다. A호에서 시작된 불은 양옆에 있던 한림 선적 근해채낚기 어선 B호(49t)와 근해자망 어선 C호(20t)로 옮겨붙어 어선 총 3척에 불이 났다. 이 불로 A호 선원 중 3명이 다치고 내국인 선원 1명과 외국인 선원 1명 등 2명이 실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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