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어린이집 학대 근절 위해 안내서 발간하고 특강 진행


서울시가 어린이집 내 아동학대를 근절하기 위해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안내서를 발간하고 특강을 진행한다.


서울시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아동인권 선임교사를 위한 안내서 3’을 발간해 시내 어린이집에 배포했다고 12일 밝혔다. 2015년 도입된 아동인권 선임교사는 서울시 소재 어린이집 교사 1명씩을 지정해 원내 아동학대 예방을 관리하게 하는 제도다.


안내서는 어린이집 일과를 영유아 인권 관점에서 살펴보고 영유아 인권을 존중하는 일과를 운영할 수 있도록 원내 자율장학 자료로 개발됐다. 앞서 발간된 안내서 1·2를 포함해 모든 안내서는 서울시 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보육교사를 대상으로 특강도 진행한다.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알기 쉬운 영유아 발달과 긍정적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로 14일 마포구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특강을 개최한다. 아동상담코칭 전문가인 김상옥 숭실대 교수가 강연자로 나서 어린이집 내 학대 요인을 점검하고 교사와 아동의 긍정적 관계 형성 지원을 위한 전문 지식을 전한다.


이번 특강에서는 어린이집 내 학대 요인인 교사의 아동 지도 기술 부족과 교사의 강압적 태도 등을 점검한다. 또 교사와 아동의 관계 형성 지원을 위한 영유아 발달과 긍정적 상호작용을 안내한다. 특강은 선착순 예약제로 진행하며 신청은 서울시육아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서울시는 부모가 안심하고 어린이집을 이용할 수 있도록 원내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다각적·지속적 대응을 하고 있다”며 “보육교직원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주제와 내용으로 강연과 자료를 준비한 만큼 어린이집 현장에서 적극 활용해 건강한 보육환경을 만드는 데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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