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29일(현지시간) 스페인 마드리드 시내에 위치한 한 업사이클 업체를 방문, 폐기물을 이용해 만든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김건희 여사 관련 목격담을 온라인 상에 게시한 누리꾼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해당 글에는 김 여사가 서울 강남의 한 명품 매장에서 수천만 원 상당의 쇼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김 여사의 팬클럽인 ‘건사랑’ 운영진은 지난 12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신원 미상의 네티즌 A씨 등을 고발했다고 14일 밝혔다. 서초경찰서는 고발장을 접수하고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9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김건희 여사의 청담동 목격담’이라는 제목의 글을 유포했다. 이 게시글에는 “김 여사가 경호원 4명을 데리고 다니면서 버버리, 프라다 등 매장에서 3000만원 어치의 명품 쇼핑을 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대해 대통령실은 지난 11일 “김 여사의 명품 쇼핑은 허위 사실”이라며 “제보를 빙자한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