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암호화폐 종목이 상승세다.
14일 오후 1시 15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일 대비 2.75% 상승한 2661만 1000원을 기록했다. 이더리움(ETH)은 3.76% 상승한 146만 4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30만 5800원, 리플(XRP)은 2.47% 상승한 422.9원에 거래됐다. 에이다(ADA)는 2.66% 상승한 572.2원이다.
국제 시장은 상승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BTC는 전날 같은 시간 대비 0.10% 상승한 2만 278.22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23% 상승한 1114.96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0.9994달러, USD코인(USDC)은 0.02% 하락한 0.9999달러다. BNB는 0.17% 상승한 232.67달러에 거래됐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일 대비 307억 7322만 달러(약 40조 2944억 원) 가량 증가한 9008억 4262만 달러(약 1179조 5633억 원)다. 암호화폐 데이터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18포인트로 ‘극심한 공포’ 상태다.
‘크립토 겨울’이라 불리는 약세장에도 불구하고 인기 대체불가토큰(NFT) 프로젝트 ‘크립토펑크(CryptoPunk)’가 260만 달러(약 34억 원)에 판매됐다.
이날 디크립트에 따르면 크립토펑크 #4464가 12일(현지 시간) 2500 ETH에 팔렸다. 이는 판매 당시 ETH 가격 기준으로 260만 달러를 웃도는 금액으로 최근 한달 간 판매된 단일 NFT 중 최고가이다. 또 크립토펑크에서 다섯 번째로 비싸게 팔린 금액이다. 이번에 판매된 크립토펑크 #4464는 유인원 스타일의 NFT로 해당 스타일의 NFT는 1만 개의 크립토펑크 NFT 중 24개로 희귀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근 암호화폐 시장의 약세로 인한 ETH의 가격 변동으로 NFT의 가치도 극적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2500ETH에 판매된 크립토펑크 #4156은 당시 ETH 가격 기준 1025만 달러(약 134억 원) 이상으로 평가됐다. 또 지난 2월에 같은 양의 ETH로 판매된 #5577은 770만 달러(약 101억 원)으로 평가된 바 있다. 이처럼 암호화폐 가격의 하락으로 NFT 가격도 함께 급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