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도심서 서울퀴어문화축제·구명집회 열려…경찰 “대중교통 이용해달라”

KBO 올스타전·싸이 '흠뻑쇼' 열리는 잠실 일대도 혼잡 예상

지난 2019년 서울 도심에서 열린 서울퀴어문화축제에 참가한 이들이 퍼레이드를 하고 있다./연합뉴스


서울 도심에서 4만명 넘게 모이는 대규모 성소수자 축제와 반대 집회가 예고된 가운데 경찰은 대중교통 이용과 차량 우회 등을 당부했다.


16일 서울경찰청 등에 따르면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사전행사를 시작하고 오후 2시 본 행사를 연다. 취어문화축제 참가자들은 오후 4시부터 을지로와 종로, 퇴계로 일대를 행진한 뒤 다시 서울광장에서 마무리 공연을 할 예정이다. 올해 서울퀴어문화축제의 슬로건은 ‘살자·함께하자·나아가자’다. 서울퀴어문화축제가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건 3년 만이다. 집회 신고된 인원은 5만명이다. 퀴어축제반대위원회도 같은 날 서울시의회를 중심으로 세종대로 일대에서 맞불 집회 및 행진을 벌인다.


또한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의원 구명위원회도 서울역에서 삼각지역 로터리까지 행진할 예정으로 한강대로 교통도 정체될 전망이다. 경찰은 집회 및 행진 구간 주변에 교통경찰 300여명을 배치해 차량 우회를 유도할 계획이다. 경찰은 “세종대로, 한강대로, 삼일로, 퇴계로 등 도심권을 통과하는 경우 가급적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라”


아울러 ‘2022 프로야구 올스타전’과 가수 싸이의 ‘흠뻑쇼’ 등이 동시에 열리는 잠실 일대도 혼잡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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