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캘린더]새 분상제 시행에 공급 숨통…7400여가구 청약

전주대비 일반분양 2.3배 늘어
견본주택은 칠곡군 1곳 개관

‘한화 포레나 인천구월’ 조감도. 한화건설 제공

개편된 분양가 상한제(분상제)가 시행되면서 아파트 분양 물량도 늘어나는 분위기다. 새로운 분상제는 주거 이전비와 조합 총회 운영비 등을 아파트 분양가에 반영하고, 기본형 건축비도 주요 자재의 가격 변동에 따라 수시로 조정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7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7월 셋째 주에는 전국 21개 단지에서 사전청약을 포함해 총 9233가구(일반분양 7400가구)에 대한 분양이 시작된다. 이는 전주 대비 총가구수는 1.6배, 일반분양 물량은 2.3배 늘어난 수치다.


주요 청약 진행 단지는 인천 남동구 구월동 ‘한화포레나인천구월’, 충남 천안시 부대동 ‘천안부성지구한라비발디’, 부산 연제구 연산동 ‘연산하늘채엘센트로’ 등이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구월동 70-16번지 일원에서 ‘한화포레나인천구월’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11개동, 전용면적 59~84㎡, 총 1,115가구 규모로 이 중 434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2호선 석천사거리역 역세권이다. 인근에 위치한 인천시청역은 GTX-B노선 정차역으로 계획돼 있다. 또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위치하고 인천시청과 공원, 병원, 마트 등의 기반시설이 잘 갖춰진 곳이다.


다만 견본주택은 경북 칠곡군 왜관읍 ‘칠곡왜관월드메르디앙웰리지’가 문을 연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면적 84·150㎡, 총 352가구로 구성된 단지다. 인근에 왜관일반산업단지가 있으며 공사가 진행 중인 대구권광역철도 왜관역도 추후 개통 예정이다. 다만 견본주택 개관이 한 곳에 그쳐 건설사의 분양 의지는 여전히 낮은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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