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대구 중구 도심에 위치한 경북대학교병원 본원(사진)의 이전이 추진된다.
18일 경북대병원에 따르면 병원측은 경북대학교와 태스크포스팀(TF)를 구성해 삼덕동 본원 이전 방안을 구상 중이다.
장소와 시기 등 구체적인 이전안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민선 8기 임기 시작 2주 전부터 홍준표 대구시장(당시 당선인)이 홍원화 경북대 총장에게 제안하며 이전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현 부지가 국가 소유이기 때문에 대토 등의 방식으로 이전 부지를 마련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대병원이 심혈관, 권역 외상 등 긴급히 처리해야 할 질환을 담당하는 ‘급성기 필수 의료기관’인 만큼 이전 부지를 대구 도심 내에서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경북대병원 관계자는 “급성기 필수 의료의 성격을 유지하면서 글로벌 진료를 할 수 있는 곳을 찾는다”며 “군부대 이전지도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경북대병원 본원 부지 규모는 3만7226㎡로 건물 19개 동이 빽빽하게 자리 잡고 있고 주차 면수는 728대에 불과해 주차난이 심각한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