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 PGA 특별 임시 회원…“더 노력할 일만 남았다”

남은 시즌 제한 없이 출전 가능

김주형. EPA연합뉴스

김주형(20)이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Special Temporary Member) 자격을 얻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는 19일(한국 시간) “김주형이 남아있는 2021~2022시즌 PGA 투어의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김주형은 올 시즌 남은 대회에 제한 없이 스폰서 초청 자격으로 출전한다. 특별 임시 회원이 아닌 비회원의 경우 연간 최대 12개 대회에만 출전할 수 있다.


올 시즌 PGA 투어 여섯 개 대회에 출전한 김주형은 디 오픈 전초전으로 불렸던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올라 페덱스컵 포인트 286점을 획득했다. 이후 디 오픈에서 공동 47위에 올라 특별 임시 회원 자격 기준인 287점을 넘겼다. PGA 투어 특별 임시 회원 자격은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50위 이상의 포인트를 획득하면 얻을 수 있다. 지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50위는 287점을 획득한 고다이라 사토시(일본)다.


김주형이 다음 시즌 PGA 투어의 정식 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올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 125위 선수와 같거나 더 많은 포인트를 획득해야 한다. 현재 김주형의 포인트는 296점이다. 이 점수는 올 시즌 페덱스 컵 포인트에서 131위~132위 정도다.


김주형은 “페덱스컵 포인트에서 이 점수를 따기 위해 정말 열심히 노력했다. 이제 PGA 투어 출전권을 얻기 위해 더 열심히 할 일만 남았다”고 했다. 이어 “PGA 투어의 일원이 되는 것이 항상 나의 꿈”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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