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연합뉴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19일 여야가 민생경제안정특위 구성 합의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정부여당은 여전히 민생보다 정쟁에 몰두하고 있다”며 국민의힘을 향한 공세를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여당의) 무능을 덮기 위해 스스로 유능하다고 여기는 전 정권 수사와 비판에만 앞장서는 모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북한어민 북송사건’과 관련해 “3년 전 이혜훈 정보위원장은 이런 사람이 돌아다니면 안 된다고 했고, 김무성 전 의원도 대한민국 국민으로 받아서 되겠냐며 북송에 동의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안보문란 주장에 국민 절반 이상은 공감하지 않는다고 답했다”면서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틀리다는 식의 신색깔론에 국민들은 속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민생특위에 대해선 “특위가 구성되는 대로 시급한 민생현안 중심으로 준비해온 납품단가연동제, 안전운임제 일몰 폐지, 대중교통비 한시환급 등을 조속히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전날 도어스테핑을 34초 만에 종료한데 대해선 “기자들에게 출근도장만 찍겠다는 도어스탬프인지 분간이 안 간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명분으로 한 용산 이전이 무색하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