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노사, 올해 임단협 상견례…빠른 타결 기대

이상균 사장, 정병천 지부장 참석…향후 교섭일정 등 기본사항 협의

현대중공업 노사가 19일 울산 본사 조선본관에서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 노사가 19일 오후 울산 본사에서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 상견례를 가졌다.


상견례에는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과 손덕헌 금속노조 부위원장, 정병천 현대중공업지부 지부장을 비롯해 노사 교섭위원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현대중공업 노사는 교섭위원 인사 및 소개와 함께 향후 단체교섭 일정 등 기본사항에 대해 협의했다.


이상균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조선 경기가 많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금리 인상과 고물가 현상 등으로 대외환경의 불확실성이 급격히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는 변화된 모습으로 서로 양보를 통해 빠른 시일 내에 교섭을 마무리 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병천 지부장은 “올해는 소모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생산적인 교섭으로 노사관계를 변화시켜 나가길 바란다”며 “지부장으로서 필요한 상황이 오면 결단을 할테니 창사 50주년을 노사가 함께 멋지게 마무리하자”고 말했다.


한편, 금속노조 현대중공업지부는 지난 6월 기본급 14만 2300원(호봉승급분 별도) 인상 등의 내용을 담은 2022년 단체교섭 요구안을 회사에 전달한 바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