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지역FTA활용지원센터가 올해 상반기 ‘자유무역 협정(FTA)활용 지원사업’의 만족도 등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93%가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는 지난 2월 23일부터 6월 24일까지 도내 수출기업 임직원 1,384명을 대상으로 팩스·이메일·유선전화·설문지 등을 통한 조사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우선 원산지 사후관리 1대1 컨설팅, 기업방문 설명회, 온라인플랫폼 교육 등 3개 분야 사업에 대해 응답자 전원(100%)이 만족한다고 대답했다.
또 기업방문 1대1 FTA 컨설팅, 지역 순회 실무자 맞춤 교육, 지역별 비즈니스 전문교육 등도 90% 이상이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유럽연합(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시행과 관련해 올해 신규 개설한 ‘탄소국경세 대응 교육·설명회’에 대한 만족도 역시 90%를 기록, 도내 기업들의 커다란 관심을 보였다.
앞으로 참여 희망 사업으로는 응답자 절반(49.1%)이 기업방문 1대1 FTA 종합컨설팅’, ‘해외마케팅 지원’, ‘FTA해외시장 진출전략 설명회’를 꼽았다.
기대하는 자유무역협정(FTA)으로는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 경제 동반자협정(CPTTP)이 각각 1, 2위를 차지하며 메가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목할만한 점은 응답자 53% 이상이 아세안, 싱가포르, 베트남, 미국, 호주, 인도 등 ‘인도-태평양지역’ 국가와의 자유무역협정을 활용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게다가 올해 ‘인도-태평양 경제프레임(IPEF)’이 출범한 만큼, 앞으로 동남아시아, 인도·태평양지역으로의 교역량 증가가 기대된다.
김태현 경기도 외교통상과장은 “코로나19, 우크라이나 사태, 미-중 무역 분쟁 등 어려운 국제무역환경에서도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도 도내 기업들이 변화하는 무역환경에 빠르게 적응해 활발한 수출 활동을 벌이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