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민희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尹정부와 맞짱 뜨게 하자"

최민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연합뉴스

"윤석열 정권에 맞선 유능한 선명야당.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돼 실현해 주리라 믿는다"면서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행보를 응원했던 최민희 전 민주당 의원이 이번에는 이번 전당대회에서 이 의원에게 힘을 실어줄 것을 독려하고 나섰다.


최 전 의원은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언제 이재명의 민주당이었던 적이 있었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최 전 의원은 "대선 때나 지선 때나 민주당 주류가 언제 이재명의 민주당이게 놓아두었던가"라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으로 불공정한 윤석열 정부와 맞짱 뜨게 이재명에게 기회를 주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전 의원은 이어 "(이 의원을) 막지 말고 2년 뒤 결과로 평가하자"고도 적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성형주 기자

앞서 최 전 의원은 지난 14일에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지금 이 시점에서 DJ처럼 늘 도전하는 민주당. '노무현'처럼 시민과 편 먹는 민주당. '문재인'처럼 인내하는 민주당. '이해찬'처럼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 사람이기에 이재명 의원이 당대표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아울러 최 전 의원은 "저는 지치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함께 하겠다"면서 이 의원을 응원했다.


한편 이 의원은 지난 17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대표 출마선언식을 갖고 "시대적 과제와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민주당을 바꾸고 정치를 바꾸고 세상을 바꾸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의원은 "패배하는 민주당과 결별하고 이기는 민주당으로 완전히 바꾸겠다"면서 "상대의 실패에 기대는 '반사이익정치'를 끝내고 스스로 혁신하며 체감되는 성과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이기는 민주당'을 만들기 위해 미래·유능·강함·혁신·통합의 다섯 가지 개혁안을 제시했다. 그는 "정치는 10년, 20년 후 미래를 넘어 다음 세대가 살아갈 세상을 준비하는 것"이라며 "'최소한의 삶'을 보장하는 사회에서 일자리·소득·교육 등 모든 영역에서 '기본적인 삶'을 책임지는 사회로 전환하기 위해 미래형 민주당을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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