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 노사 간 협상 난항으로 장기화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파업 사태에 대해 “빨리 불법 행위를 풀고 정상화 시키는 것이 국민 모두가 바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파업이 장기화 할 조짐을 보인다’는 질문에 “그렇게(파업 중단) 하는 것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름 휴가 계획에 대해서도 “(역대 대통령들이) 저도를 계속 갔다고 하는데 (그곳이) 거제도라서, (가는 걸) 생각하고 있다가 대우 조선 때문에 어떻게 할지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저도는 국방부 소유로 섬 대부분이 군사보호시설로 지정돼 있다. 해군에서 관리 하며 대통령의 유일한 휴양지인 대통령 별장 ‘청해대’가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전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국회 교섭단체 연설에서 ‘경고’, ‘탄핵’ 등 단어를 사용해 비판이 과했다는 지적이 나온다’는 질문에 “야당 정치인의 발언에 대해서 대통령이 언급할 필요가 있겠느냐”고 말했다.